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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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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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이며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셨다. 이날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공동체와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와 연대, 형제애를 실천하도록 일깨우고 촉구한다.

주 하느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보살피시니,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시어 잠에서 다시 깨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날마다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며,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시어 뽑힌 이들을 모두 주님 나라에 모아 주시기를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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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제1독서

그 때에 네 백성은 구원을 받으리라.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2,1-3

그때에 1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2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3 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화답송

시편 16(15),5와 8.9-10.11(◎ 1 참조)

◎ 주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1-14.18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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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복음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5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27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2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0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1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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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1월 17일 매일미사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묵상

교회는 오늘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기념하며, 가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난한 이들과 깊은 형제애를 나누도록 촉구합니다. 그리스도와 가난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가난하게 되시어(2코린 8,9 참조), 가난한 이들에게 파견되셨습니다(루카 4,18; 19,10 참조).

교회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의 바로 전 주일에 기념하는 것도 그리스도와 가난의 깊은 관련성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에 가난의 의미를 잘 새기면서,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참되게 거행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헐벗고 모든 것을 빼앗긴 십자가의 가난에서 그 의미가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성부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시면서 가장 낮은 자로서 세상을 섬기신 그리스도의 가난을 따라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가난을 닮아야 한다고 천명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이가 되셨듯이 교회도 비우고 버려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가난과 박해 속에서 구원 활동을 완수하셨듯이 그렇게 교회도 똑같은 방식으로 구원 활동에 참여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파견되셨듯이 교회도 고통받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특히 가난한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고통받는 모습을 알아보고, 그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섬겨야 함을 강조합니다(교회 헌장, 8항 참조).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난을 닮아야 합니다. 이러한 가난을 자기 것으로 할 때, 모든 것을 하느님 뜻에 맡기며 보호와 도움을 구하는 이웃에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가난한 이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책임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가난을 간직할 때 시작합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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