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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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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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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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제1독서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8,1-6.21-22.7-8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3 말씀드렸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5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6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21 이사야가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22 히즈키야가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7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8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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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복음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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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7월 19일 매일미사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두고 바리사이들이 비난합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 어디에도,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은 것’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바리사이들이 비난의 근거로 삼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은 하느님께서 정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한 규정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안식일의 주인’이 되어, 하느님을 자비가 전혀 없으신 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서 또는 교회 안에서 중요한 직분에 부르심을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을 ‘주님’이요,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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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을 잊어버리게 될 때, 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사이들처럼 하느님을 자비가 전혀 없으신 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가장 작은 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섬기기 위한 봉사가 이웃들을 비난하고 단죄하는 도구로 쓰입니다. 하느님과 더욱더 일치하고자 하는 그분의 특별한 부르심이 하나의 권력이 되어 함께 봉사하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 놓습니다.

교회에서 받은 지위와 직분을 어느 순간부터 강조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입에서 나가는 말로 자꾸만 상처와 갈등이 생긴다면, 성체 앞에 앉아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봉사하고 있는 그 일의 주인도, 우리가 교회에서 받은 직분을 주신 분도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한 모든 일과 규정, 계명을 통하여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만나는 데 우리가 봉사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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