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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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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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 사막에서 부르짖는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말씀의 빵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감싸 주십니다. 우리가 절제와 기도로 끈질긴 악의 유혹을 이기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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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제1독서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제1독서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4-1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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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화답송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화답송

화답송 시편 91(90),1-2.10-11.12-13.14-15(◎ 15ㄴ 참조)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너에게는 불행이 다가오지 않고, 네 천막에는 재앙이 얼씬도 못하리라.

그분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 행여 네 발이 돌부리에 차일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독사와 살모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이무기를 짓밟으리라.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제2독서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제2독서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8-13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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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복음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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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3월 9일 매일미사 사순 제1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십니다. 이끌려 갔다는 말은 의지 없이 움직였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에는 예수님께서 단순히 수동적으로 끌려가신 것만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능동적으로 맡기셨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준비하시는 마지막 단계까지 유혹을 받으셨다는 사실도 특별히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유혹에 넘어가시지 않자 악마는 “다음 기회를 노리며”(루카 4,13) 떠나갑니다. 이때 ‘다음 기회’로 옮긴 그리스 말 ‘카이로스’는 약속된 구체적인 순간들을 가리킵니다. 악마(사탄)들이 말한 ‘다음 기회’는 예수님께서 수난을 겪으시는 순간(22,3.53 참조)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모습에서 사순 시기를 지내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유혹하였던 악마가 다시 돌아올 것임을 아시고 자주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하느님 앞에 머무셨습니다. 이러한 머무름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온전히 신뢰하시고, 유혹에 적극 맞서신 것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유혹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느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필요합니다. 유혹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자주 떠올리는 사순 시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창현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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