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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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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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1992년에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05년부터 이날을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다가, 2017년부터는 6월 25일에 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제1독서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

1 “이 모든 말씀, 곧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축복과 저주가 너희 위에 내릴 때,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몰아내 버리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2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4 너희가 하늘 끝까지 쫓겨났다 하더라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너희를 모아들이시고 그곳에서 너희를 데려오실 것이다.

5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이 차지하였던 땅으로 너희를 들어가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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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화답송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ㄷㄹ-14(◎ 10ㄷ 참조)

◎ 주님, 흩어진 당신 백성을 모으소서.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정녕 주님은 야곱을 구하셨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사제들에게는 기름진 것을 배불리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가득 채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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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제2독서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제2독서

서로 용서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29―5,2

29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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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복음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복음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9ㄴ-22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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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25일 매일미사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오늘의 묵상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가 “마음을 모아”(마태 18,19) 청하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이며 기쁨인지요! 우리가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청하면 “하늘에 계신”(18,19) 분께서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땅과 하늘을 잇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기’와 ‘마음을 모아 청하기’입니다. 우리는 가끔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기보다 ‘우리의 이름’으로, 우리 계획과 목적을 위하여 모이지는 않나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는 것은 개인 기도만큼 중요합니다. ‘마음을 모아’로 옮긴 그리스 말은 교향곡의 어원으로, 여러 악기가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면서 화음을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 기도에서 마음을 모으려면 분열이 없어야 하겠지요. 형제에게 미움을 품고 기도한다면 마음을 모아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공동체 안에 계시면서 당신 성령을 통하여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현존을 알아보고 그분께 마음을 열기만 하면 말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간청하며 기도하는 이날, 긴 세월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을 다시 불러 모아 조화를 이루어 ‘함께’ 살게 해 주시도록 간절히 청합시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하느님의 뜻에 따라 마음 모아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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