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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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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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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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제1독서

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그것을 나누어 주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31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32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35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36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37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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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복음

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복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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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6월 4일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오늘 복음의 기도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 안에 있는 것’과 ‘세상에 속하는 것’의 차이를 보여 주십니다. 세상 안에 있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진 조건입니다.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인간으로서 받아들이신 조건이지요. 세상에 속하는 것은 식별과 결정으로 선택하는 영역입니다. 세상에 속한다는 것은 세상의 가치를 좇으면서 사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속하시지 않았고 세상을 악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였으며 제자들에게도 같은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기 위하여 세상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 제자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청하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기 교회 신자들처럼 세상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살게 해 주시라는 것이지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직무 초기부터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우리 시대 교회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세속성’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청하신 대로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되는 것, 곧 하느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축성되는 것은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이 아닌 하느님 나라에 속하는 확실한 길입니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자신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사실 우리의 거룩함(성덕)은 이웃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며 복음을 증언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이 거룩함을 경건주의나 금욕적 고행으로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공의회의 가르침에 따르면 거룩함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교회 헌장, 42항 참조).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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