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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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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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에서 공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는 남부럽지 않게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다. 그는 남편이 전쟁에서 사망하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들어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병원을 세워 직접 병자들을 돌보았다. 1231년 스물네 살에 선종한 그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이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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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제1독서

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제1독서

누구든지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을 것이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3,1-6.14-22

나 요한은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 “사르디스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죽은 것이다.

2 깨어 있어라. 아직 남아 있지만 죽어 가는 것들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나는 네가 한 일들이 나의 하느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3 그러므로 네가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들었는지 되새겨, 그것을 지키고 또 회개하여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너는 내가 어느 때에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5 승리하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6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4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15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16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17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

18 내가 너에게 권한다. 나에게서 불로 정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흰옷을 사 입어 너의 수치스러운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19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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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복음

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10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6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7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8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1요한 3,14-18)와 복음(루카 6,27-38)을 봉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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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1월 17일 매일미사 헝가리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의 묵상

우리는 가끔씩 편을 가를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색깔을 가진 사람하고만 친해지려 하고, 성격도 맞지 않고 조금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사람은 친교의 울타리 밖으로 손쉽게 밀어냅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에 따른 행동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 속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과 자캐오는 서로 너무나 다른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 둘러싸여 계시고, 자캐오는 외면당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자캐오는 죄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자캐오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어 보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자캐오 사이에 있는 견고한 경계를 허무십니다. 심지어 그의 집으로 들어가시지요.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까닭은,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약속을 되새기며 띄울 무지개는 하나의 색깔로 만들 수 없고, 하느님 나라의 거룩함을 노래하는 화음은 하나의 음표만으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신학 대전』에서 말한 것처럼 하느님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통하여 드러납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가 누군가와 가지게 된 경계를 허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계의 가시덤불을 걷어 내고, 하느님의 자녀라면, 나의 이웃이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 누군가의 집에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따듯하고 거룩한 모습을 닮는 길일 것입니다. (허권범 프란치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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