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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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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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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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1ㄱ.12-22

악인들은 1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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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복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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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3월 20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기품이 배어 나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기품은 단순히 외적인 고상함이나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인격에서 마치 향기처럼 은은하게 흘러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기품 있으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소란을 일으키시지 않고 조용히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음을 옮기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자, 성전 한가운데에서 당신께서 누구이신지 담대히 선언하십니다. 그분을 붙잡으려는 손길이 있었지만, 아무도 감히 다가서지 못합니다. 예수님에게서 드러나는 침착함과 신중함, 강한 자신감과 독립성, 그리고 하느님과 하나이신 절대적 당당함이 그 누구도 그분께 경솔히 접근할 수 없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힘 앞에서 사람의 손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발걸음에는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방향을 정하시고, 스스로 걸음을 내딛으시며, 스스로 마침을 선택하실 수 있었던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쉬운 길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시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도 저마다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때로는 침착함으로, 때로는 신중함과 자신감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때로는 주저하고 멈추어 서서 혼란 속에서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가장 먼저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삶의 의미입니다. 무엇을 향하여 걷고 있는지, 무엇을 위하여 견디는지, 그 의미를 찾을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기억하고, 우리도 의미 있는 길을 걸어갑시다. 하느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김재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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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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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제1독서

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제1독서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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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

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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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3월 21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예레미야는 자기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그들에게 다가올 불행을 선포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 예언자였습니다. 오늘 독서에는 그가 마주한 가장 쓰라린 장면이 펼쳐집니다. 잠시 머물던 고향집에서 누구보다 자신을 지켜 줄 것이라 믿었던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그를 죽이려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알려 주신 덕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예레미야는 충격과 배신감 속에서, 자신을 아무것도 모른 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에 비유합니다. 그러나 그는 폭력 앞에서 폭력으로 맞서지 않았습니다. 예언자의 길을 걷는 사람답게 그는 순순히 주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며 걸어갑니다. 예레미야는 하느님께 ‘복수’를 청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적 분노에서 비롯된 복수가 아니라, 정의로우신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기준으로 판단하시고 이루시는 ‘의로운 복수’였습니다. 억울함을 폭력으로 갚아 주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하느님의 정의에 내맡기는 신앙인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신앙인은 이 시대의 예언자입니다. 자기 민족에게 닥치는 불행이라 할지라도 진실을 침묵 속에 묻어 버리지 않고 기꺼이 외쳤던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주님께 고백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기도로 우리 마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억울함과 상처가 우리를 흔들어도 그 감정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주님의 정의에 자신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저마다 맡겨진 예언자적 삶에 성실히 응답할 수 있기를 다짐합시다. (김재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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