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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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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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서방 수도 생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학업을 마친 그는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수비아코에서 삼 년 동안 고행과 기도의 은수 생활을 하였다. 그의 성덕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모여들자 베네딕토는 마침내 수도원을 세우고 『수도 규칙』을 썼다. 이 규칙이 널리 전파되어 ‘서방 수도회의 시조’라고 불리게 되었다. 성인은 547년 무렵 몬테카시노에서 선종하였다고 전해지며, 8세기 말부터 여러 지방에서 7월 11일에 그를 기념하며 공경해 왔다. 1964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그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8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내가 아뢰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복음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11일 매일미사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베네딕토 성인은 수도 생활의 영적인 토대를 설명하는 『수도 규칙』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도 규칙』 제7장에는 겸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성인은 겸손의 첫 번째 단계를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늘 눈앞에 두고 잠시도 잊지 않는 것’이라 밝힙니다. 또한 이를 위하여 모든 순간 생각과 말과 행동, 그리고 자기 뜻에서 비롯된 모든 악습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늘 우리를 보고 계시며, 어디서나 우리의 행동을 살피신다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말라는 엄중한 권고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감시와 처벌의 시선에 가두시고 통제하시는 매정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행여 우리 발이 돌에 차일세라 천사들을 시켜 지켜 주시는 사랑의 손길이시며(시편 91[90],11-12 참조),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를 가장 먼저 살펴보시는 돌봄의 눈길이십니다(139[138],1-5 참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토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분을 두려움이 아닌 진정한 ‘경외’로 모셔야 하는 까닭입니다.하느님의 현존을 늘 의식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잠시도 그분을 잊지 않습니다. 또한 그분의 존재를 언제나 변함없이 기억하는 이들은 결코 하느님보다 높아지려 하거나 그분의 자리를 탐내는 교만의 죄를 짓지 않습니다.하느님을 잊고, 그분을 “모른다”(마태 10,33)라고 말하며 제 잘난 맛에 취하여 살아가는 이들이 넘쳐 나는 세상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겸손하게 그분의 뜻을 따르고, 그 사랑 안에서 주님을 “안다”(10,32)라고 자신 있게 증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이사 6,8).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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