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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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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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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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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제1독서

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제1독서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 욥기의 말씀입니다. 42,1-3.5-6.12-17

1 욥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2 “저는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당신께는 어떠한 계획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3 당신께서는 ‘지각없이 내 뜻을 가리는 이자는 누구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로워 알지 못하는 일들을 저는 이해하지도 못한 채 지껄였습니다.

5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6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

12 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지난날보다 더 큰 복을 내리시어, 그는 양 만사천 마리와 낙타 육천 마리, 겨릿소 천 쌍과 암나귀 천 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13 또한 그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얻었다.

14 그는 첫째 딸을 여미마, 둘째 딸을 크치아, 셋째 딸을 케렌 하푹이라 불렀다.

15 세상 어디에서도 욥의 딸들만큼 아리따운 여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도 남자 형제들과 같이 유산을 물려주었다.

16 그 뒤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면서, 사 대에 걸쳐 자식과 손자들을 보았다.

17 이렇게 욥은 늘그막까지 수를 다하고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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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복음

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복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4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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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0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루카 10,17)하고 말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기뻐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이 복종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러한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하고 교만해지기 매우 쉽습니다. 이 기쁨 때문에 자꾸 마귀를 쫓아내고 싶어집니다. 물론 마귀를 쫓아내는 것은 마귀 들린 사람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제자에게 그 일이 꼭 좋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 능력 때문에 그가 “철부지”가 아닌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10,21)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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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를 쫓아낼 수 있다는 것은 철부지인 그들이 “아버지의 선하신 뜻”(10,21)에 따라 “아들이 누구인지”(10,22) 알게 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지혜와 능력에서 나온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였던 그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들이 복종한다며 으쓱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다른 이들보다 낫다고 여기게 될 때, 그들은 이미 어린이와 같은 이들이 아닙니다. 은총을 선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는 이들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의 선물을 주실 때는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철부지들에게 베푸시는 선물에 감사하면서, 이 선물 때문에 내가 어린이와 같은 태도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깨어 경계하여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그 아드님을 알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들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며 감사드립시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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