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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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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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어,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조화시키는 원리로 세우셨습니다. 창조주 하느님께서 하나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지 못하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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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제1독서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제1독서

둘이 한 몸이 된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8-24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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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화답송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화답송

시편 128(127),1-2.3.4-5.6(◎ 5 참조)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 네 아들의 아들들을 보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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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제2독서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제2독서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2,9-11

형제 여러분, 9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10 만물은 하느님을 위하여 또 그분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이러한 하느님께서 많은 자녀들을 영광으로 이끌어 들이시면서,

그들을 위한 구원의 영도자를 고난으로 완전하게 만드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1 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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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복음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6

그때에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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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0월 6일 매일미사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묵상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마르 10,5). 지난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뒤에 행정 복지 센터, 세무사 사무소, 건강 보험 공단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사무 처리를 하였습니다. 인감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 기본 증명서, 호적 등본, 제적 등본, …… 입양 관계 증명서를 떼라고 하기에 “없으면 안 떼어도 되지요?”라고 말하였더니 해당 서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때에 따라 아버지의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하기도 하고, 어머니의 혼인 관계 증명서가 필요하기도 하였습니다. 철저히 조사해서 정확하게 미리 서류를 준비하여서 가려고 노력하였지만 처음에는 정말 복잡하였습니다. 그때 저희 가족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별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기에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법과 규칙은 점점 많아집니다. 그래서 때로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을 정하여 놓는지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규정이 생기겠지요. 규정을 정할 때 있던 사람들은 대체로 왜 그런 규정이 있는지를 압니다. 규정이 없어도 잘되어야 하는데 신뢰가 없고 사랑이 없어서 안 되기 때문에 규정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규정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불완전함이 드러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규정들만 탓할 일은 아닙니다. 이혼장을 써 주라는 규정도 아내를 함부로 버리던 사람들 때문에 허락한 것입니다. 문제는 모세가 아니라 아내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규정을 열심히 외우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규정이 없어도, 사랑으로 그 규정보다 더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안소근 실비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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