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목요일 독서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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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목요일 독서 복음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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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목요일 독서 복음 묵상

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스타니슬라오 성인은 1036년 폴란드 슈체파누프시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한 뒤 주교가 된 그는 뛰어난 설교와 영성 지도로 많은 이를 하느님께 이끌었다. 그는 크라쿠프의 교구장으로 활동하면서 폴란드 국왕의 불의와 폭정을 꾸짖고 파문하였다. 이에 국왕은 그에게 반역죄를 덮어씌우고, 1079년 4월 11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던 그를 성당에서 끌어내어 살해하였다. 1253년에 시성된 스타니슬라오 주교는 폴란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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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제1독서

4월 11일 제 1독서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5,27-33

27 그 무렵 경비병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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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복음

4월11일 복음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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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매일미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오늘의 묵상

김수녀님

니코데모와의 대화는 오늘 복음으로 마무리됩니다. 예수님께서 과연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신지를 궁금해하던 그에게 최종적 답이 주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오시는 분”이시고 “하늘에서 오시는 분”이시며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초월적 신원을 가지고 계시기에 “모든 것 위에 계신다.”라고 선언됩니다. 이 우위성은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권력과 힘을 가지셨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하느님과 친밀하고 각별한 관계를 가지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 뒤의 내용들이 예수님과 아버지의 친밀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시고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심으로써 온전한 일체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이것이 니코데모가 확인하고 싶었던 예수님의 신원인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복음의 마지막에, 이러한 아버지와 아들의 친밀한 관계가 사실은 인간을 위한 것이었음이 선포된다는 점입니다. 아드님을 믿는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 이 관계의 목적으로 선언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길게 이어졌던 니코데모와의 대화의 결론입니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한다.” 모든 기교와 술수, 불안과 과장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참된 사랑과 그에 대한 확신입니다. 사랑이 참됨을 확인할 때 우리는 모든 의심과 불안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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