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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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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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는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하여, 가톨릭 신자들에게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간구하는 공동 기도를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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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제1독서

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제1독서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4,12-16

형제 여러분, 12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13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4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다.

15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16 그러므로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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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복음

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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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일치 주간의 첫째 날 우연히도 우리는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마르 2,14)의 소명 이야기를 복음으로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레위를 기꺼이 당신의 제자로 뽑으셨고, 이어 그의 집에서 많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음식을 잡수셨습니다. 물론 그분께서는 ‘죄인들의 친구’로 낙인찍히셔야 하였지만, 그렇게 해서 하느님 나라의 문턱은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신학교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던 저는 막상 신학교 지원을 앞두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저녁 미사를 드리는데 그날 복음이 바로 오늘 복음과 같았습니다. 복음이 봉독되면서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2,14) 하는 말씀을 들을 순간부터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영성체를 어떻게 하였는지, 미사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몰랐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에도 한참을 앉아 있다가 ‘신학교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굳히며 일어섰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마르코 복음 청년 성서 연수’에 참여하여 오늘 복음을 다시 만났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물질적으로는 그럭저럭 넉넉하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행복하지만은 않은, 좀처럼 충족되지 않은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레위의 마음도 제 마음도 바로 그러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의 히브리서 4장 12절의 말씀처럼 성경 말씀이 제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김동희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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