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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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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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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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제1독서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제1독서

홍해에 마른땅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양들처럼 뛰었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8,14-16; 19,6-9

14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15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사나운 전사처럼 멸망의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다.

16 그는 당신의 단호한 명령을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만물을 죽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땅 위에 서니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19,6 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7 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8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9 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양들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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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복음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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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1월 15일 매일미사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지혜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혜의 인격화'입니다. 지혜서의 저자는 지혜를 하느님의 속성이라고 하면서 '삶의 반려자' 곧 '아내'로 묘사하기도 하고(8장 참조), 지혜가 세상 처음부터 하느님과 함께 있었으며(9,9 참조), 창조된 첫 사람부터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 등을 줄곧 이끌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억압에서 건져 냈다고 합니다(10장 참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루카 18,1)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교우들과 면담하거나 대화하다 보면 낙심하고 체념하여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보시면 어때요?', '저렇게 해 보시면 어때요?' 하고 권유해 보지만 대부분 "괜찮아요, 됐어요."라고 대답하기 일쑤입니다.

오늘 복음의 과부는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18,3)라고 하며 끈기 있게 매달립니다. 자기 편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자기 편이 되어 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은 한두 번은 할 수 있어도 들어줄 때까지 끈질기게 되풀이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과부가 바라는 것은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입니다. 진실을 통하여 올바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지혜서가 알려 주듯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온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아 주십니다.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이는 이러한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과녁을 겨냥하는 화살촉처럼 그의 눈은 반짝입니다. (김동희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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