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 매일미사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2월 10일 매일미사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10일 매일미사 대림 제2주간 수요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5년 12월 10일 매일미사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이는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적 초대이지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다른 초대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11,29)입니다. 이는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의 마음에 대해 말씀하시는 유일한 구절입니다.
온유와 겸손은 그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과 말씀을 설명하는 내적 원리입니다. 온유는 외적 유순함과 소극성, 무른 성품과는 다르며, 겸손도 자기 비하가 아니라 남을 위하여 자신을 내놓고 남을 돌보느라 자신을 잊어버리는 데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온유와 겸손은 그분께 배워야 할 내용일 뿐 아니라 그 동기로 드러납니다. 곧 온유하고 겸손하시니 그분께 배워야 한다는 것이지요.
“내 멍에”(11,29)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멍에만이 아니고 그분께서 지고 가시는 멍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세상의 멍에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것입니다. 그분의 짐은 세상의 짐보다 가볍습니다. “세상 주인들의 짐은 종들의 힘을 점점 더 빠지게 하지만, 그리스도의 짐은 그 짐을 진 이들을 오히려 도와줍니다. 우리가 은총을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우리를 지고 가기 때문입니다”(‘그리스 교부 총서’(Patrologia Graeca), 56, 780).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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