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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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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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입니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해질 때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주일이 없으면 12월 30일)로 옮겼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또한 해체된 가정과 위기를 겪는 가정에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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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1독서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1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2-6.12-14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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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화답송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화답송

시편 128(127),1-2.3.4-5(◎ 1)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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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2독서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2독서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생활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2-21

형제 여러분, 12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18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19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20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21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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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복음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복음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5.19-23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9 헤로데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20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21 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다.

22 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다가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래아 지방으로 떠나,

23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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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2월 28일 매일미사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사람이 되어 오실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태어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이 가정은 위협과 적대감에 쫓기며 두려움, 불확실성, 시련으로 이어지는 난민의 고통을 경험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헤로데는 아기 예수님을 놓치고 나서 바로 포기하지 않고 군사들을 보내 줄곧 이 가족을 추격하였다고 합니다. 이 가족은 헤로데의 군사들을 피하여 여기저기서 몇 시간, 하루, 며칠, 길게는 6개월을 머물렀고, 때로는 나무 밑에서 때로는 어느 집에서 머물렀으며, 때로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성가정은 이집트에서 3년 11개월 정도 머물렀다고 전해집니다. 갓난아기를 데리고 낯선 나라를 떠돌아다녀야 하였던 이 부부의 삶은 얼마나 고달팠을까요? 마리아와 요셉이 하느님께 순종한 결과는 이렇게 시작하여 평생 이어집니다. 그들은 그 모든 결과를 감수하면서 늘 하느님께 충실하였고, 이 가족의 순종은 우리를 모두 구원으로 이끌었습니다. 오늘 복음으로 성가정의 여정에 함께하면서 이주민과 난민들의 현실을 떠올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되뇌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발걸음에는 수많은 발걸음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떠나야만 하는 수많은 가족의 발자취를 봅니다. …… 많은 경우, 이 떠남에는 생존이라는 한 가지 이름만 있습니다. …… 이 시대의 헤로데들로부터 살아남으려는 것입니다"(2017년 성탄 전야 미사 강론).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이주민이 되심으로써 인간이 위험에 놓인 곳, 거부와 적대적 위협을 경험하는 곳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심을 보여 주십니다.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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