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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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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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일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으니, 이제는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맙시다. 부활의 첫 증인인 마리아 막달레나와 함께 벅찬 기쁨을 노래합시다.“그리스도 나의 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일이 한 주간의 절정이듯, 주님 부활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절정을 이룹니다.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 내신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큰 기쁨이고 희망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은 하느님의 권능과 주님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제1독서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제1독서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ㄱ.37ㄴ-43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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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2-23(◎ 24)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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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제2독서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4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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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복음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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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0일 매일미사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 오늘의 묵상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으로 향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심을 슬퍼하며 그리워하던 그는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입니다. 급히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하자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무덤으로 달려가는데, 그 안에서 예수님 대신 아마포와 잘 개켜진 수건만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보고 믿었습니다(요한 20,8 참조). 다만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13,23)조차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20,9) 있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여정은 마리아 막달레나와 베드로와 요한의 것과 닮아 있습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주님 곁에 머무르고자 무덤을 찾아간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는 데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함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였어도 무덤에 가서 보고 믿었던 베드로와 요한은, 우리가 의심이나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향하여 끝까지 나아가야 함을 알려 줍니다. 보고 믿었고 이제 깨닫게 될 그들처럼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란 보고 깨달으며 점점 깊어지는 여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어 있는 무덤을 통하여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과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빈 무덤은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고, 슬픔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결코 포기하시지 않는다는 약속의 증거입니다. 이 약속을 믿는 우리는 오늘 제2독서에서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콜로 3,1)라고 말하는 것처럼, 세상의 것들만을 추구하거나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사는 대신 그리스도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합시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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