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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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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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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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제1독서

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제1독서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3,1-10

그 무렵 1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 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가는데,

2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 하나가 들려 왔다. 성전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자선을 청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그를 날마다 ‘아름다운 문’이라고 하는 성전 문 곁에 들어다 놓았던 것이다.

3 그가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자선을 청하였다.

4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5 그가 무엇인가를 얻으리라고 기대하며 그들을 쳐다보는데,

6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7 그러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가 즉시 발과 발목이 튼튼해져서

8 벌떡 일어나 걸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였다.

9 온 백성은 그가 걷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는 것을 보고,

10 또 그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 자선을 청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경탄하고 경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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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복음

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복음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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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3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의 복음은 부활의 환희와 생명의 은총을 깊이 묵상하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 삶에 어떻게 찾아오시는지 묵상하게 합니다.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는 동안 예수님께서 그들 곁에 다가오셔서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루카 24,17) 하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예루살렘을 떠나는 속사정을 털어놓자 예수님께서는 모세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묵으시며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떼어 나누어 주시자 그들은 눈이 열려 주님을 알아봅니다. 이미 어두운 저녁이었겠지만 그들은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자신들에게 나타나신 일을 이야기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더 이상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도망치듯이 떠난 이들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여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고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제자들의 증언을 들었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데 마음이 굼뜬 어리석은 이들입니다. 세상을 밝게 비추는 예수님의 빛이 완전히 꺼져 버려 마음이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먼저 다가가십니다. 그들의 마음은 예수님에게서 떠났는데 길 잃은 어린양을 찾는 착한 목자처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시지 않고 찾아오십니다.

오늘 복음의 제자들은 슬픔과 두려움 때문에 떠났지만, 예수님을 만나 뵙고 용기를 얻어 돌아와 문제의 상황을 다시 마주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더라도 그분만큼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언제나 말씀과 성찬으로 우리 곁에 함께하시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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