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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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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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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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는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1-20

그 무렵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9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은 길’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6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20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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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복음

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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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5월 9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사울의 회심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사도 9,4-5).

사울은 예수님을 뵌 적이 없을뿐더러 믿지도 않았지만, 박해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가 당신을 박해하였다고 하십니다. 당신을 박해받은 그리스도인들과 같다고 보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해야 이 같이 다른 이와 자신이 같다고 여길 수 있을까요? 제아무리 부모님을 사랑하는 효자여도, 또 금실 좋은 부부라 해도 이처럼 여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어쩌면 자식을 향한 부모의 내리사랑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울은 예수님만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는 말씀으로 자신이 박해하였던 그리스도인들과도 새롭게 만난 것입니다. 그 정점에 하나니아스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그는 사울이 박해자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예수님의 명에 따라 사울에게 다가가 그의 눈을 고쳐 줍니다. 그는 사울을 “형제”(9,17)라고 부르고는 안수합니다. 그러자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그가 새롭게 빛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눈, 소중한 이웃들을 함부로 판단하였던 눈이 치유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자신과 하느님(예수님)의 관계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 삶 전체를 바꾸어 놓습니다. 새 세상, 새로운 관계, 새로운 인생을 만나고 사는 것입니다.

(김동희 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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