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2일 매일미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오늘의 묵상
1900년 무렵부터 성모 마리아께 ‘여왕’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1954년 비오 12세 교황께서는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시고 축일을 제정하셨으며, 오늘 우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의 영광을 이어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를 기립니다.
2025년 8월 22일 매일미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제1독서
나오미는 모압 출신 룻과 함께 돌아와 베들레헴에 도착하였다.
▥ 룻기의 시작입니다. 1,1.3-6.14ㄴ-16.22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1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서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다.
4 이들은 모압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파이고 다른 여자의 이름은 룻이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십 년쯤 살았다.
5 그러다가 두 사람도 죽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
6 나오미는 며느리들과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나 돌아가기로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베푸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14 오르파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며 입 맞추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에게 바싹 달라붙었다.
15 나오미가 말하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제 겨레와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6 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
22 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출신 며느리 룻과 함께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한 것은 보리 수확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22일 매일미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5년 8월 22일 매일미사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마태 22,36)라고 묻는 바리사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이중 계명으로 대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22,37-40). 예수님의 이 말씀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머릿속 계산기를 돌려 이익과 손해를 따져 결정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둘째, 믿음은 실천으로 커 갑니다. 내 삶을 바꾸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은 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기도만 더 한다고 하여 하늘에서 굳센 믿음이 ‘툭’ 떨어질까요? 믿음과 신앙생활에서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이웃 사랑이라는 구체적 실천은 언제나 꼭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에서는 믿음과 실천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록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성장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스스로 믿음이 부족하거나 신앙생활이 회의적으로 느껴진다면, 내 마음속 믿음과 실천이라는 성적표가 현재 몇 점 정도일까 고민해 봅시다. 반드시 거창하고 훌륭한 것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소박하게 실천해 봅시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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