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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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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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제1독서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제1독서

주님께서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셨다.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 룻기의 말씀입니다. 2,1-3.8-11; 4,13-17

2,1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에게는 남편 쪽으로 친족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가문으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였다.

2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들로 나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울까 합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그래 가거라, 내 딸아.” 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룻은 들로 나가 수확꾼들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 가문인 보아즈의 밭에 이르게 되었다.

8 보아즈가 룻에게 말하였다.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갈 것 없다. 여기에서 멀리 가지 말고 내 여종들 곁에 있어라.

9 수확하는 밭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있다가 여종들 뒤를 따라가거라. 내가 종들에게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 있는 데로 가서 종들이 길어다 놓은 물을 마셔라.”

10 그러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방인인데,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고 생각해 주시니 어찌 된 영문입니까?”

11 보아즈가 대답하였다. “네 남편이 죽은 다음 네가 시어머니에게 한 일과 또 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네 고향을 떠나 전에는 알지도 못하던 겨레에게 온 것을 내가 다 잘 들었다.”

4,13 이렇게 보아즈가 룻을 맞이하여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룻과 한자리에 드니, 주님께서 점지해 주시어 룻이 아들을 낳았다.

14 그러자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15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에게는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 아기가 그대의 생기를 북돋우고 그대의 노후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16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나오미가 그 아기의 양육자가 된 것이다.

17 이웃 아낙네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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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복음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 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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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마태오 공동체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유다교 회당에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마태오 복음서 23장에서 복음사가가 그들과의 논쟁에 유용한 예수님의 말씀들을 편집한 점을 근거로 들 수 있습니다. 23장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묘사(1-12절 참조), 그들에 대한 탄식(13-31절 참조), 두 가지 질책(32-33절 참조), 예수님의 적대자들에게 닥칠 심판 예고(34-36절 참조), 예루살렘을 향한 꾸짖음으로(37-39절 참조) 구성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그들의 행태를 살펴봅시다. 첫째, 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는데 이는 모세의 정통성을 상속받았다고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들은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는데 이 ‘짐’은 율법 전체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이 규정의 수호자이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예외를 허용합니다. 셋째, ‘성구 갑’은 율법의 핵심을 적은 양피지를 담은 상자이며,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 것은 다른 이에게 보이기 위함입니다. 넷째, 그들은 잔칫집에서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에 앉습니다. 잔칫집의 윗자리는 좋은 음식을 먼저 받는 것을, 회당의 높은 자리는 권위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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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장터에서 인사받기 좋아함은 공적 공간에서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기 좋아함을 뜻합니다. 여섯째, 스승이나 선생이라는 호칭은 마태오 복음서에서만큼은 예수님께 적용됩니다. 스승이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직무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위일체 하느님의 권위를 자신들의 것인 양 행사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에게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보인 모습은 ‘열등감의 연대’로 풀이됩니다. 자신의 내면은 볼품없으면서 자기보다 수려하고 뛰어난 이들은 깎아내리거나 뽑아 버리려는 태도는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지름길입니다.(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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