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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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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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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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제1독서

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제1독서

모세는 다른 예언자와 다르다.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그를 비방하느냐?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2,1-13

그 무렵 1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미르얌과 아론은 모세가 아내로 맞아들인 그 에티오피아 여자 때문에 모세를 비방하였다.

2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주님께서 이 말을 들으셨다.

3 그런데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 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

4 주님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르얌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셋은 만남의 천막으로 나오너라.” 그들 셋이 나오자,

5 주님께서 구름 기둥 속에 내려오시어 천막 어귀에 서시고, 아론과 미르얌을 부르셨다. 그 둘이 나와 서자

6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님이 환시 속에서 나 자신을 그에게 알리고 꿈속에서 그에게 말할 것이다.

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그는 나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는 사람이다.

8 나는 입과 입을 마주하여 그와 말하고, 환시나 수수께끼로 말하지 않는다. 그는 주님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9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시며 떠나가셨다.

10 구름이 천막 위에서 물러가자, 미르얌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론이 몸을 돌려 미르얌을 보자, 과연 그 여자는 악성 피부병에 걸려 있었다.

11 아론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아, 나의 주인님,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하여 저지른 죄의 값을 우리에게 지우지 마십시오.

12 미르얌을, 살이 반은 뭉그러진 채 모태에서 죽어 나온 아이처럼 저렇게 놓아두지 말아 주십시오.”

13 그러자 모세가 주님께 “하느님, 제발 미르얌을 고쳐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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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복음

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복음

저더러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2-36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23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24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26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27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29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 그러자 그곳 사람들이 그분을 알아보고 그 주변 모든 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병든 이들을 모두 그분께 데려왔다.

36 그리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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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8월 5일 매일미사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인생과 마찬가지로 신앙 여정도 언제나 잔잔한 바다나 장밋빛 꽃길일 것이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의 풍랑과 가시밭길을 지나 회복 탄력성, 곧 실패나 좌절을 이겨 내고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힘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신앙생활에서 현실적이며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는 모세를 비방하는 미르얌과 아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남의 천막에 나타나시어 그들을 꾸짖으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민수 12,8) 곧이어 미르얌은 피부병에 걸립니다. 하느님 백성인 이스라엘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던 모세의 위치를 의심한 결과라 볼 수 있지요. 그러나 모세는 하느님께 누이를 고쳐 주십사 간절히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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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두려움이라는 주제는 오늘 복음에서도 나타납니다. 파도로 흔들리는 배 위에 있던 베드로는 새벽녘 호수 위를 걸어오는 유령 같은 형체를 알아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소리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 하시며 그를 안심시키십니다. 곧이어 스승의 분부대로 물 위를 걷게 된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자 또다시 두려워졌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은 마침내 그를 물속에 빠지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십자가를 없애 주시는 ‘쉽고 뻔한 길’보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짊어지는 길, 이른바 ‘돌아가는 길’을 제시하실 때가 많은 듯합니다. 인생이라는 호수 위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떠 있는 신앙 여정에서 의심과 두려움은 삶의 균형과 방향을 잃게 합니다. 그때마다 예수님 말씀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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