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 매일미사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4일 매일미사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제1독서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
로 옮겨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9-14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 관한 9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10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11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4일 매일미사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5년 9월 4일 매일미사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예수님 주위에 모인 많은 사람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특별한 분이심을 알아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신도 그물을 씻으면서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분 말씀에서 권위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베드로는 어부로서 고기를 잡아 보았기에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 5,4)라고 말씀하셨을 때, 이를 거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5)라고 하면서 겸손하게 예수님의 권고를 받아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겸손한 태도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5,5)라는 베드로의 말대로, 그는 지난밤에 겪은 실패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깊이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실패를 체험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좋지 않지만, 우리를 겸손으로 이끌어 다른 사람에게 열린 마음을 지니게 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는 이 열린 마음으로 예수님께 순명하였고, 이 순명으로 예수님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께 엎드려 경배하는 자세로 예를 갖추었고, 예수님의 호칭도 ‘스승님’에서 ‘주님’으로 바뀝니다. 그뿐만 아니라 죄인인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게 됩니다.
겸손은 더 큰 겸손으로 이끕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이러한 베드로를 사도로 삼으십니다. 하느님과 생명을 체험한 베드로는 예수님 초대를 받아들여 사람들을 하느님과 생명으로 이끄는 새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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