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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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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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대림 제4주일입니다.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보잘것없는 이들 가운데서 당신의 종 마리아를 선택하시어 주님의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보여 주신 주님의 순종과 섬김을 우리도 배워, 언제나 주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릅시다.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성모님과 함께 기뻐하며 영원한 찬미의 노래를 부릅시다.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제1독서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제1독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5,1-4ㄱ

1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3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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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제2독서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제2독서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5-10

형제 여러분,

5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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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복음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복음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5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2월 22일 매일미사 대림 제4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첫 문장(루카 1,39)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무렵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산악 지방에 있는 유다의 한 고을로 갔다.’ 태중에 계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시면서 성모님께서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일어나’ 엘리사벳에게 ‘서둘러’ 가십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다녀간 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믿음으로 순명하셨지만, 오해와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들로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께서는 ‘일어나셨습니다.’ 시선을 아래로, 문제가 있는 쪽으로 향하신 게 아니라, 위로, 하느님께서 계신 쪽으로 향하십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생각하신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생각하십니다”(프란치스코, 대림 제4주일 삼종 기도, 2021.12.19.). 출산을 앞둔 엘리사벳을 도우시려고 임신하신 몸으로 약 150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서둘러’ 가십니다.

‘일어나다’, ‘서둘러 가다’. 성모님의 이 행동으로 태중에 있던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행복 선언을 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신약 성경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 행복 선언은 많은 오해와 어려움 속에 계시던 성모님의 입에서 ‘마니피캇’(마리아의 노래)이라는 하느님을 향한 기쁨의 찬미가가 터져 나오게 합니다(1,46-55 참조).

절망스러운 상황일수록 성모님의 본보기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그 자리에서 일어나’ 오히려 이웃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는 신앙인이 됩시다. 우리는 이때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마태 25,40)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나며, 그분께서 마련하신 특별한 은총과 위로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루카 1,39).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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