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ㆍ독서 오늘의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ㆍ독서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11.
반응형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ㆍ독서 오늘의 묵상

반응형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ㆍ독서 오늘의 묵상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제1독서

4월 2일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부속가

4월 2일 부속가

위의 부속가는 자유로이 바칠 수 있습니다.

 

 

반응형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

4월 2일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반응형

 

안내문

 

 

 

 

 

2024년 4월 2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오늘의 묵상

4월 2일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묵상 일러스트

오늘 복음과 독서에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복음은 ‘울다’(‘클라이오’)라는 동사를 네 번이나 쓰는데, 좌절하고 분노하였지만 끝내 항의조차 하지 못하여 상처 입은 감정을 묘사합니다. 한편 독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일로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는 유다인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가책을 느끼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는데 그 답은 복음의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울고 있던 마리아는 무덤에서 “뒤로 돌아서”고 “마리아야!”라는 부르심에 또 “돌아섭니다.”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무덤에서 돌아서고 부르시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리스 말 동사 ‘스트레포’는 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동작을 의미하지만, 심경과 인식의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돌아서다’라는 행위로써 그는 ‘모름’(“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에서 ‘앎’(“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으로 건너갑니다. 진정한 파스카를 체험한 것입니다.

반응형

그러나 처음부터 ‘시신이 없어졌다.’고만 생각한 탓이었을까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깨닫자, 본능적으로 그분을 붙잡습니다. 더 이상 사라지지 않게 하려는 즉각적이고 단순한 반응이었을 듯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하여야 할 일은 당신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이 이야기 바로 앞에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썼던 그리스 말 동사 ‘호라오’(부재를 통하여 현존을 믿게 되는 의미의 ‘보다’)를 마리아 막달레나에게도 적용합니다. 이제 그가 주님의 부활을 보고 믿게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제자들에게 담담한 어조로 말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