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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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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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오늘의 묵상

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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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제1독서

제1독서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3,11-26

그 무렵 치유받은 불구자가 11 베드로와 요한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온 백성이 크게 경탄하며 ‘솔로몬 주랑’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달려갔다.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

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 그러면 다시 생기를 찾을 때가 주님에게서 올 것이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정하신 메시아 곧 예수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24 그리고 사무엘을 비롯하여 그 뒤를 이어 말씀을 전한 모든 예언자도

지금의 이때를 예고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고, 또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희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하시며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어 주신 계약의 자손입니다.

2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일으키시고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도록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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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부속가

부속가

복음 말씀 전례 전 부속가는 자유롭게 바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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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나타나신 장면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복음 말씀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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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매일미사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독서 오늘의 묵상

김혜윤 수녀님 묵상글

  엠마오로 가던 길에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그 일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십니다. 제자들은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며, 놀라고, 의혹을 가집니다. 당연합니다. 예고를 하고 들어오셨어도 놀랐을 터인데, 대화 가운데 조용히 나타나시니 누구라도 놀랐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 당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시각, 청각, 촉각, 미각)을 동원하시어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 만져 보아라. …… 말씀하시고 …… 보여 주셨다. …… 잡수셨다.” 무엇보다 손과 발을 보고 만져 보게 하심으로써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분이 바로 이렇게 살아 계심을 확인시켜 주시는데, 이러한 확인을 통하여 수난과 죽음과 부활이 하나의 연장선에 있는 사건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상처를 그대로 지니고 부활하신 모습이야말로 이 연계성을 확인시켜 주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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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연계성은 그리스도교가 고백하는 케리그마(복음 선포)가 되어, 사도들이 선포하여야 할 내용의 핵심으로 정립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일의 증인이 된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제1독서)에서 준엄하게 선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부활은 정신이나 영혼의 영역에서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늘 복음이 보여 주듯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당신의 육신성을 우리에게 물리적으로 확인시켜 주십니다. 부활하셨어도 상처의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계신 것이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연속성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상처는 가리거나 없애 버릴 필요가 없는 소중한 생명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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