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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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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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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월요일 오늘의 묵상

5월 20일 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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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은 교부 시대부터 쓰였는데,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 헌장’을 반포하며 마리아에게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부여하였다. 마리아는 성령 강림 이후 어머니로서 교회를 돌보았고, 여기서 마리아의 영적 모성이 드러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하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6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해마다 ‘청소년 주일’(5월 마지막 주일)까지의 한 주간을 ‘교육 주간’으로 정하였다.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에 가톨릭 교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이다.

 

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월요일 제1독서

5월 20일 매일미사 독서(1)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20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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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매일미사 독서(2)

그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기도에 전념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12-14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뒤에

12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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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복음

5월 20일 매일미사 복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34

그때에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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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매일미사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월요일 오늘의 묵상

5월 20일 매일미사 묵산글

오늘 복음과 독서에서 무엇보다도 자주 등장하는 낱말은 “어머니”입니다. 독서는 “하와”라는 이름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전하고, 복음은 성모님의 ‘모성’에 대한 두 가지 내용을 강조합니다. 복음의 전반부는 이 어머니의 특징을 아들의 죽음 앞에 묵묵히 ‘서 계셨음’으로 제시합니다. 죽어 가는 아들 곁에 서 계셨던 ‘어머니의 마음’(성모 성심)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두 번째로 강조된 내용은 새로운 모성의 시작입니다.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는 당부로써, 성모님께서는 이제 ‘예수님의 어머니’에서 ‘사도들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특별히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음은 복음의 후반부에 나오는 내용, 곧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뒤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라는 문장과 연결됩니다. 교부들은 이를 교회의 탄생으로 이해하였는데, 아담의 옆구리(갈빗대)에서 하와가 나왔듯,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당신의 신부인 ‘교회’(물을 통하여 세례성사/피를 통하여 성체성사)가 나왔다고 보는 것입니다. 모든 ‘모성’은 죽을 만큼의 고통 속에서 생명을 내놓습니다. 아들 예수님을 낳으신 ‘육신의 모성’은 이제,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사도들의 어머니요 교회의 어머니가 되시는 ‘영적 모성’까지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을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들의 십자가 곁에 서 계셨듯, 이제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소외되고 버려져 고통스러워할 때 우리 곁에 서 계십니다.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묵묵히, 그 누구보다 굳건히 서 계십니다. 모성은 사랑하는 이들 곁에 서 있는 것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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