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5. 7.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묵상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저마다 받은 성령의 은사에 힘입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기로 다짐합시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제1독서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1독서

A.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11

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7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9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10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제2독서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2독서(!)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12,3ㄷ-7.12-13

형제 여러분, 3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13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2독서(2)

성령의 열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6ㄴ-25

형제 여러분, 16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

17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18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9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20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21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23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24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25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복음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복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23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복음(2)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27;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반응형

 

2024년 5월 19일 주일미사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의 묵상

부활 시기 내내 봉독 된 요한 복음서는 다른 복음서들에 견주어 ‘부활 사건’을 길게 서술합니다. 그리하여 십자가 죽음이 끝이 아니며 부활을 통하여 또 다른 단계의 구원 사업이 시작됨을 강조합니다. 특별히 요한 복음서의 성령 강림은 부활과 성령을 함께 연결시켜 제자들이 부활하신 분의 ‘숨’(영)을 통하여 새롭게 창조됨을 선언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성령을 받아라.”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한 복음서는 성령 강림이 오순절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에 일어난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성령 강림이 부활의 직접적 선물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이러한 새 창조의 특성이 소통과 일치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던 이들이 마치 하나의 언어를 쓰듯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는데, 이는 소통과 일치야말로 성령의 일이고, 이것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교회임을 표명합니다. 제2독서는 언어뿐 아니라 각자의 은사와 직분 그리고 활동이 다르지만, 교회 구성원은 모두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의 유기체를 이룸을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숨’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 교회는 소통과 일치로 ‘그리스도의 현존’을 드러내는 실체인 것입니다. 인간을 가장 피폐하게 하는 것은 오해와 불통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세상의 모든 모욕과 비난, 굴욕을 견디게 하는 힘은 참된 소통과 이해, 포용에서 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의 전례 말씀들은 성령의 오심으로 이루어진 소통과 이해, 그로 말미암은 일치로 시작된 교회의 탄생을 알립니다. 그렇다면 분명해집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먼저 소통과 이해가 보장되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