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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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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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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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제1독서

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 에즈라기의 말씀입니다. 9,5-9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5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6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9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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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복음

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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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4일 매일미사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 에즈라는 주님께 온 백성의 죄를 장엄하게 고백합니다. 백성의 죄를 자기 죄처럼 여기고 하느님 앞에서 매우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이 백성은 끊임없이 주님께 반항만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이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시편 51[50],7)라고 고백한 것처럼, 어떤 행동들에 대한 뉘우침이라기보다 죄인이며 불충실한 존재이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존재의 비참함에 대한 고백입니다. 철저한 자기 인정이고 자기 낮춤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역사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는 믿음 아래, 이 죄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전쟁과 유배라는 벌을 내리셨음을 고백하고 그것이 옳았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에즈라의 시선은 더 나아가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봅니다. 하느님께서 백성을 전멸시키시지 않은 것은 백성의 죄악에 견주어 하느님의 벌이 가벼웠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에즈 9,13 참조).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 살아남은 이들에게 터전을 마련하시고 되살려 주셨으며 하느님의 집을 새로이 세우도록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비록 유배로 백성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살아남은 이들을 통해서 당신 백성을 물리치시지 않고 당신과 맺은 계약을 변함없이 이어 나가셨으며 이 백성을 여전히 사랑해 주셨습니다(로마 11,1 참조).

에즈라는 주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을 남겨 주신 것이 하느님의 의로움 덕분이라고 고백합니다(에즈 9,15 참조). 그래서 하느님의 의로움은 자비이며 구원입니다. 여기에 에즈라의 희망이,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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