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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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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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로 알려진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풀리아의 산조반니 로톤도 수도원에서 사목적 열정으로 봉사 직무에 헌신하면서, 신자들의 영성을 지도하고 참회자를 화해시켰으며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보살피고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의 백성을 섬겼다. 그는 1918년부터 196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동안,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를 온전히 몸에 지니고 고통을 느꼈다. 200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시성하셨다.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제1독서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제1독서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완공하고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 에즈라기의 말씀입니다. 6,7-8.12ㄴ.14-20

그 무렵 다리우스 임금은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관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7 “하느님의 집 공사가 계속되게 하여라. 유다인들의 지방관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 하느님의 집을 제자리에 다시 짓게 하여라.

8 이제 그 하느님의 집을 다시 짓도록 그대들이 유다인들의 원로들을 도와서 해야 할 일에 관하여, 내가 이렇게 명령을 내린다. 왕실 재산 곧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에서 받는 조공에서, 지체하지 말고 그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비용을 내어 주어라.

12 나 다리우스가 명령을 내리니 어김없이 시행하여라.”

14 유다의 원로들은 하까이 예언자와 이또의 아들 즈카르야가 선포하는 예언에 힘입어 건축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명령과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와 다리우스와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명령에 따라 건축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15 그리하여 이 집이 완공된 것은 다리우스 임금의 통치 제육년 아다르 달 초사흗날이었다.

16 이스라엘 자손들, 곧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돌아온 나머지 유배자들은 기뻐하며 하느님의 집 봉헌식을 올렸다.

17 이 하느님의 집 봉헌식에는 황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양 사백 마리를 바치고, 온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 제물로 이스라엘의 지파 수에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를 바쳤다.

18 그런 다음 모세의 책에 쓰인 대로, 사제들을 저마다 번별로 세우고 레위인들을 저마다 조별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을 섬기도록 하였다.

19 돌아온 유배자들은 첫째 달 열나흗날에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20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일제히 자신을 정결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정결하게 되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돌아온 모든 유배자와 동료 사제들과 자기들이 먹을 파스카 제물을 잡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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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복음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복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9-21

그때에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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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3일 매일미사 피에트렐치나 성 비오 기념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을 뵙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예수님께 가족과 친척들이 찾아왔다고 알려 드렸지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루카 8,21)라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대답만 보면 예수님께서 가족과 친척들을 매몰차게 대하시거나 적어도 거리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 친척들이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고 말하는 마르코 복음서를(3,21 참조) 보면 이 부정적인 인상은 더 강해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정말 의도하신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는 보통 가족을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로 여깁니다. 제자들이 예수님 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그분 어머니와 친척들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이 자기들보다 예수님께 더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하느님께서 너무나 소중하시기에, 하느님과 그분 말씀을 따르는 이들이 무엇보다도 소중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아버지이시기에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바로 아버지의 아들과 딸, 곧 가족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직무를 수행하시고자 가족을 멀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마음 중심에 두는 삶, 그래서 하느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보여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중심에 둔다면 누구나 그들도 똑같이 소중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실제로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제자들로 제시합니다(사도 1,14 참조).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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