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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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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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은 1581년 프랑스 랑드 지방에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나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1600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가난한 이들을 만나는 체험을 하며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곧 하느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고, 자선 단체인 사랑의 동지회, 전교회,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를 설립하여,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일생을 바쳤다. 1660년에 선종한 빈첸시오 사제는 1737년에 시성되었다. 1885년에 레오 13세 교황께서는 그를 ‘모든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셨다. 오늘날 수많은 이가 성인의 영성을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사랑의 씨튼 수녀회,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와,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서로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제1독서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제1독서

정녕 내가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5-9.14-15ㄷ

5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손에 측량줄을 쥔 사람이 하나 있었다.

6 내가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그가 나에게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러 간다.” 하고 대답하였다.

7 그때에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앞으로 나가자, 다른 천사가 그에게 마주 나와

8 말하였다.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일러 주어라. ‘사람들과 짐승들이 많아 예루살렘은 성벽 없이 넓게 자리 잡으리라.

9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둘러싼 불 벽이 되고 그 한가운데에 머무르는 영광이 되어 주리라.

14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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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복음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3ㄴ-45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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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27일 매일미사 성 빈첸시오 드 폴 기념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에 들린 아이를 고쳐 주시는 것을 목격한 군중은 몹시 놀랍니다. 같은 구절에서 ‘놀라다.’라는 표현이 두 번이나 쓰이면서 강조됩니다(루카 9,43 참조). 여기에 쓰인 동사들은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강한 충격에 압도당한 듯 정신이 멍하고 넋을 잃은 상태와, 거룩함과 경외심을 느끼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제자들과 군중은 하느님께서 위대하시고 두려운 존재이시라고 느낍니다. 바로 이 상태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로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일반 대중이 아니라, 앞으로 당신을 선포해야 하기에 당신을 잘 알아야 할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드러나시는 하느님께서는 권능을 지니신 분이지만, 이 권능은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는 사랑에서 나오며, 이 사랑은 수난으로 절정을 맞이할 것이라는 뜻을 담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여쭙는 것조차 두려워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말씀을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할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때가 이르기 전에는 그 말씀의 뜻이 감추어져 있음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9,4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여 들은 말씀을 마음에 담지 않으면 그 말씀은 나에게서 사라지지만, 알아듣지 못해도 소중히 여기며 기억하면 언젠가 나에게 생명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성모님께서 이러한 본보기셨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성모님을 모든 제자의 본보기로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우리도 그분처럼 예수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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