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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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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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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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4,3-21

그 무렵 3 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가려 뽑은 삼천 명을 이끌고, 다윗과 그 부하들을 찾아 ‘들염소 바위’ 쪽으로 갔다.

4 그는 길 옆으로 양 우리들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동굴이 하나 있었는데 사울은 거기에 들어가서 뒤를 보았다. 그때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굴속 깊숙한 곳에 앉아 있었다.

5 부하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가 너의 원수를 네 손에 넘겨줄 터이니, 네 마음대로 하여라.’ 하신 때가 바로 오늘입니다.” 다윗은 일어나 사울의 겉옷 자락을 몰래 잘랐다.

6 그러고 나자,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자른 탓에 마음이 찔렸다.

7 다윗이 부하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인 나의 주군에게 손을 대는 그런 짓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어쨌든 그분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가 아니시냐?”

8 다윗은 이런 말로 부하들을 꾸짖으며 사울을 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울은 굴에서 나와 제 길을 갔다.

9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와 사울 뒤에다 대고,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하고 불렀다. 사울이 돌아다보자, 다윗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10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다윗이 임금님을 해치려 합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곧이들으십니까?

11 바로 오늘 임금님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오늘 주님께서는 동굴에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임금님을 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그분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니 나의 주군에게 결코 손을 대지 않겠다.’ 고 다짐하면서, 임금님의 목숨을 살려 드렸습니다.

12 아버님, 잘 보십시오. 여기 제 손에 아버님의 겉옷 자락이 있습니다. 저는 겉옷 자락만 자르고 임금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임금님을 해치거나 배반할 뜻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살펴 주십시오. 제가 임금님께 죄짓지 않았는데도, 임금님께서는 제 목숨을 빼앗으려고 찾아다니십니다.

13 주님께서 저와 임금님 사이를 판가름하시어, 제가 임금님께 당하는 이 억울함을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제 손으로는 임금님을 해치지 않겠습니다.

14 ‘악인들에게서 악이 나온다.’는 옛사람들의 속담도 있으니, 제 손으로는 임금님을 해치지 않겠습니다.

15 이스라엘의 임금님께서 누구 뒤를 쫓아 이렇게 나오셨단 말씀입니까? 임금님께서는 누구 뒤를 쫓아다니십니까? 죽은 개 한 마리입니까, 아니면 벼룩 한 마리입니까?

16 주님께서 재판관이 되시어 저와 임금님 사이를 판가름하셨으면 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송사를 살피시고 판결하시어, 저를 임금님의 손에서 건져 주시기 바랍니다.”

17 다윗이 사울에게 이런 사연들을 다 말하고 나자, 사울은 “내 아들 다윗아, 이게 정말 네 목소리냐?” 하면서 소리 높여 울었다.

18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네가 나보다 의로운 사람이다. 내가 너를 나쁘게 대하였는데도, 너는 나를 좋게 대하였으니 말이다.

19 주님께서 나를 네 손에 넘겨주셨는데도 너는 나를 죽이지 않았으니, 네가 얼마나 나에게 잘해 주었는지 오늘 보여 준 것이다.

20 누가 자기 원수를 찾아 놓고 무사히 제 갈 길로 돌려보내겠느냐? 네가 오늘 나에게 이런 일을 해 준 것을 주님께서 너에게 후하게 갚아 주시기를 바란다.

21 이제야 나는 너야말로 반드시 임금이 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왕국은 너의 손에서 일어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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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복음

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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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23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사도’라 이름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을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에게 마귀들을 쫓아낼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들을 가까이 부르시고, 함께하시며, 권한을 주시면서 파견하신 까닭은 아버지의 뜻이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곧 구원 사명을 완수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특별히 사제나 수도자에게만 주어지는 소명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부름을 받습니다. 저마다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복음의 정신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흠 없기 때문에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 사랑과 은총으로 채워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예.” 하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열두 제자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배우고, 세상에 파견되어 복음을 전하는 삶 속에서 사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하며, 그분께서 보내시는 곳에서 사랑과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아직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절망과 두려움에 갇힌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해야 합니다.

그 사명을 위하여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그 부르심에 마음을 다하여 응답하고, 그 응답을 세상에서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참된 사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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