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7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7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제1독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11-18
사랑하는 여러분, 11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17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것은,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우리가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7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45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46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47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48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50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51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52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1월 7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우리는 이상과 현실이 달라서 괴로워합니다. 누구나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삶은 하루하루가 경쟁이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가는 이가 많을 것입니다. 이런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무엇을 위하여 용기를 내야 할지조차 가늠할 수 없어, 때로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 6,50).
이는 삶의 풍랑 속에 우리를 버려두시지 않고 그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표현하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삶의 현장에 함께 계시며, 우리가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내미시는 그 손을 붙잡을 용기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외면한다면, 우리 마음이 완고해져 주님의 손을 잡을 용기조차 낼 수 없다면, 우리는 그렇게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용기 내어 주님의 손을 잡읍시다. 때로는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보아도 괜찮습니다. 멈춤이 뒤처짐은 아닙니다. 마음을 열어 당당히 주님의 손을 잡고 주님과 함께 사랑의 길로 나아갑시다.(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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