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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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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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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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제1독서

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제1독서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로우시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5-13

사랑하는 여러분,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10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12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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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복음

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예수님께서 12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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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9일 매일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수원교구에는 ‘성 라자로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의 초대 원장은 ‘한센인(나병 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경재 신부님이십니다. 신부님은 평생을 한센인들의 치료와 복지를 위하여 애쓰셨습니다. 한센인들에게 의식주 문제만을 해결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시고, 자립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다양한 기술도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시며, 한센병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려고 힘쓰셨습니다. 한센인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전 세계를 다니셨고, 그 과정에서 ‘국제 거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과 신부님의 삶을 함께 묵상해 봅니다. 복음 속 나병 환자는 예수님을 만나 뵙자 온몸과 온 마음으로 간절히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절박함을 외면하시지 않고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루카 5,13)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깨끗해지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모세가 정한 예물을 바쳐 세상에 증거가 되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이경재 신부님의 마음도 나병 환자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같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눈에 보이는 깨끗함만이 아니라 영혼의 깨끗함, 또한 그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 마음의 눈도 열어 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나병 환자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영혼의 순수함을 잃어 가는 우리의 마음을 일깨우는 말씀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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