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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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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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야고보 사도는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으로 제베대오의 아들이며, 요한 사도의 형이다. 어부였던 야고보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그물을 손질하다가 동생 요한과 함께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베드로 사도, 요한 사도와 더불어 예수님께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 가운데 하나다.열두 사도에는 야고보가 둘 있는데, 오늘 축일을 지내는 야고보는 알패오의 아들 ‘작은(소) 야고보’와 구분하여 ‘큰(대) 야고보’라고도 부른다. 야고보 사도는 42년 무렵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였다. 특히 에스파냐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공경받고 있는데, 그곳에는 사도의 이름으로 봉헌된 유명한 성당이 있다.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제1독서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제1독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4,7-15

형제 여러분, 7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복음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복음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0-28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그 부인이“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25일 매일미사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오늘의 묵상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지나치면 왜곡된 집착으로 변질되고는 합니다. 그 모든 것이 비록 사랑 때문일지라도 부모가 지나치게 자식 문제에 개입하면 주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오늘 복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신 뒤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분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며 청합니다.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마태 20,21).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자식들을 앞세워 자신의 야심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아들들이 열두 제자 안에서 차지할 서열뿐 아니라 어머니로서 자신의 ‘우위’도 함께 드높이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예수님께서는 이 부인을 나무라시지도, 그렇다고 그 청을 섣불리 받아들이시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뒷날 아버지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에 이르면,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이 ‘극성’은 십자가 곁을 끝까지 지키는 여인의 ‘열성’으로 승화될 것입니다.이제 예수님의 눈길은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향합니다.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을 뿐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자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곳은 자신의 생명을 “몸값”으로 내주는 ‘죽음’의 자리이자 모든 이를 받드는 “섬김”(20,28)의 자리였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이 역설적인 신비를 알지 못하였기에 헛된 영광만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에는 바뀔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바쳐 사랑을 증언하는 참된 사도로 거듭날 것입니다.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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