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6. 6. 25.
반응형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제1독서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제1독서

주님,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4,17ㄴ-22

17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19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20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21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22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복음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복음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6년 7월 28일 매일미사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밀밭 사이의 가라지까지는 아니지만, 잔디 사이의 잡풀을 뽑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쪼그려 앉아 하염없이 뽑아도 돌아서면 자라나 있는 그 질긴 생명력은 때로 화를 돋웁니다. 이를 견디다 못해서 결국 제초제를 뿌려 모두 말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설명해 달라고 한 비유로(마태 13,24-30) 돌아가 보면 주인은 가라지를 뽑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설명처럼 가라지가 악한 자의 자녀들을 상징하고 그것을 악마가 뿌렸다면 오히려 하루빨리 뿌리 뽑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심판의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그 까닭은 판단의 권한이 오로지 하느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바람직하지 않은 모든 것을 없애고 매끄러운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유혹에 빠집니다. 인간의 힘으로 모든 죄와 악을 깔끔히 없앨 수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거슬리는 모든 것을 매끈하게 다듬고 평탄하게 만들려는 폭력을 저지르기도 합니다(한병철, 『투명 사회』, 13-20면 참조). 그러다 보면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죄악시하거나 공동체 밖으로 밀어내게 됩니다. 결국 용서와 화해, 이해와 배려 같은 가치들은 오로지 선하다고 여겨지는 ‘우리 편’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공허한 이야기가 됩니다.어느 공동체 안에든 선인과 악인이 공존합니다. 사실 우리는 누가 참으로 선하고 악한지를 온전히 구분할 힘이 없습니다. 그 심판은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만 마지막 날을 향하여 나아가며, 악한 길에 든 이들마저 제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인내하며 기도할 수 있을 뿐입니다.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