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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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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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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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제1독서

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들은 저마다 자기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나는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0,1-4.11―21,2

1 나 요한은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2 그 천사가 용을, 곧 악마이며 사탄인 그 옛날의 뱀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하였습니다.

3 그리고 그를 지하로 던지고서는 그곳을 잠그고 그 위에다 봉인을 하여,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뒤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어 있습니다.

4 나는 또 어좌들을 보았는데, 그 위에 앉은 이들에게 심판할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증언과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잘린 이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상에 경배하지도 않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도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11 나는 또 크고 흰 어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분 앞에서 달아나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12 그리고 죽은 이들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책들이 펼쳐졌습니다. 또 다른 책 하나가 펼쳐졌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이들은 책에 기록된 대로 자기들의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13 바다가 그 안에 있는 죽은 이들을 내놓고,

죽음과 저승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이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14 그리고 죽음과 저승이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 못이 두 번째 죽음입니다.

15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1 나는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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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복음

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복음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9-33

29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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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11월 29일 매일미사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과거의 선택과 행동이 지금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과거의 좋았거나 나빴던 경험들은 나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이 과거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과거만이 나를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지향하는 이상과 가치, 곧 미래에 대한 전망도 지금의 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렸고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 나를 바꿀 수 없다고 단념하고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기보다는, 이상을 지향하고 추구하면서 나를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진다면 과거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저 깊은 곳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끄러운 과오, 상처, 실패들도 나아가야 할 이상을 향한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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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버림받았던 경험이 불신과 폐쇄적인 성격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미래의 전망 안에서, 그 아픈 체험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따뜻함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연중 시기의 막바지에 우리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장차 다가올 종말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종말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교적 종말에 대한 미래의 전망이 지금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선택과 행동이 지금의 내 삶을 이루고, 지금 우리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과거만이 현재를 만든다면, 우리는 미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섭리에 대한 믿음, 미래 종말에 주실 위로와 희망, 미래에 감당해야 할 심판 등 미래에 대한 전망이 나의 과거를 다시 볼 수 있게 하고, 지금의 나와, 나의 삶을 바꿀 수 있게 합니다.(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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