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14일 주일미사 부활 제3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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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14일 주일미사 부활 제3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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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주일미사 부활 제3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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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일 제1독서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3,13-15.17-19

그 무렵 베드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3 “여러분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고,

그분을 놓아주기로 결정한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하느님과 이사악의 하느님과 야곱의 하느님, 곧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배척하고

살인자를 풀어 달라고 청한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17 이제,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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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일 제2독서

그리스도는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2,1-5ㄱ

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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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일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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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메일미사 부활 제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증언’이라는 말이 열두 차례나 나옵니다. ‘증언’은 어떤 사건이나 사람, 사물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여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한 여러 본보기를 차례로 이야기하고, 더불어 이 증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본보기를 열거합니다. 이 내용들은 우리 현실과 매우 비슷합니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문장 하나하나를 그대로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묵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너희는 ……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는다.” 특별히 ‘성경’에 대한 경고는 매우 노골적입니다.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성경을 연구하고 교의에 정통한 신학자라고 하여 모두 하느님과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연구하며 주로 만나는 것은 이론과 학설이지 하느님의 실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이러한 우리의 곤혹스러운 현실을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는” 우상 숭배로 고발합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치장과 기교, 위선과 과시로 “자기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한다면 모두 우상 숭배이며 죄입니다.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당신 자신을 걸고 …… 맹세하신” 하느님을 내 삶의 실제 주님으로 고백하며 이를 정직하고 충실하게 증언하는 것만이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시게 하는 진정한 구원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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