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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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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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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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제1독서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7,51─8,1ㄱ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조상들과 똑같습니다.

52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화가 치밀어 스테파노에게 이를 갈았다.

55 그러나 스테파노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가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다.

56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57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58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졌다.

그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다.

59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8,1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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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복음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5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30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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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매일미사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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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과 독서는 어제 본문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고도 군중은 또다시 표징을 요구합니다.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표징 요구하기’를 되풀이하는 것일까요? 이 끝나지도 않을 요구에 예수님께서 모세에게 비교되십니다. 모세가 표징을 일으켜 만나를 주었듯이,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표징을 보여 주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군중이 아직 예수님의 신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모세와 비교되실 분이 아닌,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자신의 관계를 다시 설명하여 주십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 내 아버지시다. …… 하느님의 빵은 ……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요한 복음서는 이 선언을 위하여 다른 공관 복음서들과 차별화된 전개를 선택합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을 결정적 표징으로 제시하고 마무리하는 공관 복음서들과 달리, 요한 복음서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다음으로 생명의 빵에 대한 긴 담화를 수록하고, 이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주제를 심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빵을 많게 하신 표징을 보여 주시고, 다음에는 썩지 않을 양식을 찾으라고 가르쳐 주시며, 이어서 “내가 생명의 빵이다.”라고 선언하시는 것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결코’라는 부사가 두 번 되풀이됩니다.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은 그저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체험될 약속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살아 있는 체험이 있어야 우리 신앙은 비로소 “생명의 빵”으로 힘을 얻는 참생명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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