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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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묵상

by 필로테아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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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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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제1독서

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7,15.22─18,1

그 무렵 15 바오로를 안내하던 이들은 그를 아테네까지 인도하고 나서,

자기에게 되도록 빨리 오라고 실라스와 티모테오에게 전하라는 그의 지시를 받고 돌아왔다.

바오로는 아레오파고스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6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도 그분의 자녀다.’ 하고 말하였듯이,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29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인간의 예술과 상상으로 빚어 만든

금상이나 은상이나 석상을 신과 같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30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31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시어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32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하여 듣고서, 어떤 이들은 비웃고 어떤 이들은

“그 점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듣겠소.” 하고 말하였다.

33 이렇게 하여 바오로는 그들이 모인 곳에서 나왔다.

34 그때에 몇몇 사람이 바오로 편에 가담하여 믿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레오파고스 의회 의원인 디오니시오가 있고, 다마리스라는 여자와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18,1 그 뒤에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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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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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오늘의묵상

2024년 5월 8일 매일미사 복음묵상

모든 것을 곧바로 알아내고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여러 생각과 질문은 시간이 흐르면서 깊어져, 점차 그 의미가 명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한계를 전제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을 직접 듣고 체험한 제자들이었지만, 여전히 ‘진리’에 도달하지 못한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을 말씀하시며 그분께서 진리로 이끌어 주실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이후 본문은 ‘알려 주다’라는 낱말을 되풀이하여 쓰는데 이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은 ‘아낭겔로’이며,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여 알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마치 기자들이 어떤 사건의 정황을 대중에게 보도하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본문은 복음의 진리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 ‘알려졌고’, 아들은 이를 성령에게 ‘알려 주었으며’,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한편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에서 언제나 참된 ‘진리’로 존재하시는 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는 하느님의 현존은 진리의 영께서 알려 주십니다. 그 알려 주심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고 인식할 때 우리의 삶은 가지런하여지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삶의 자리에 언제나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알아 가는 과정이 우리 신앙인의 삶이고 영성 생활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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