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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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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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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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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제1독서

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제1독서

너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21,17-29

나봇이 죽은 뒤에, 17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렸다.

18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19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21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22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23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아합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25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26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인들이

한 그대로 우상들을 따르며 참으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27 아합은 이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자루옷을 입은 채 자리에 누웠고, 풀이 죽은 채 돌아다녔다.

28 그때에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9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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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복음

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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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2024년 6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복음은 하느님께서 완전하신 분이시라고 전합니다. 그런데 완전함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주님의 완전함은 그분의 자비하심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6,36 참조). 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비를 내려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아합 임금과 같은 악인도, 자신을 낮추고 용서를 청하기만 하면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처럼 우리도 하느님을 닮아 완전해져야 합니다. 완전해진다는 것은 하느님처럼 자비롭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원수가 용서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이 사랑과 용서는 자비하신 하느님과 당신을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바탕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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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비와 용서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잘못한 이를 더는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도, 계속 미움과 원망 속에 휩싸인 자신에게 실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미움은 자신에게 계속 상처를 냅니다. 그래서 다른 이에 대한 자비와 용서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 시작이기도 합니다. 용서는 마음이 완전히 풀렸을 때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용서하는 행위’는 ‘완전한 용서’를 향하여 첫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완전한 용서는 아니지만, 자비로운 마음에서 시도한 이 용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지배하던 분노를 녹이고, 연민과 사랑을 자아내며 마침내 완전한 용서로 이끌 것입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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