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10월 3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제1독서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거역하였습니다.
▥ 바룩서의 말씀입니다. 1,15ㄴ-22
15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16 우리 임금들과 우리 고관들과 우리 사제들,우리 예언자들과 우리 조상들에게도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17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18 그분을 거역하였으며,우리에게 내리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걸으라는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9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날부터 이날까지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거역하고,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겼습니다.
20 주님께서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려고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던 날,당신 종 모세를 통하여 경고하신 재앙과 저주가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내렸습니다.
21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언자들의 온갖 말씀을 거슬러,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22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3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복음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5년 10월 3일 매일미사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합니다. 모든 일을 빨리하려는 문화 덕에 전 세계에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빨리빨리’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출세도 빨리하고 싶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도 쉽게 빨리 모으고 싶어 복권은 늘 동이 납니다. 차량 한 대가 차선을 위반하면 다른 차들도 줄지어 그 뒤를 따르고, 교통질서는 금세 흐트러집니다.
이런 문화는 자신이 놓인 상황을 눈치껏, 재주껏 해결하라고 우리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정작 자신은 손해를 보지는 않지만 규칙을 지키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또한 천천히 노력하는 것의 소중함을 잊게 만듭니다. 이렇게 노력하지 않고 잘되기만을 바라는 태도가 과연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요? 그렇게 살면 마음이 편할까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주무대인 갈릴래아 호숫가의 도시들입니다. 특히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가장 많이 체험하고, 하느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가장 많이 들은 고을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낫게 하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신 곳이며, 야이로라는 회당장의 딸을 살려 내신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카파르나움에 있던 사람들이 왜 하늘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까요? 아마도 그토록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 하느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도, 그저 하늘 나라에 가고 싶어 하기만 하였지 자신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꾸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예수님의 말씀을 곱씹고 되새겨 깨달은 바를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찬우 다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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