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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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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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부활 제2주일이며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우리는 처음이며 마지막이신 분, 죽음을 물리치시고 살아 계신 분을 만나 뵙고 기뻐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악행의 끈을 끊고 사랑과 순종으로 주님을 섬기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며 다스리게 하십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었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교황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제1독서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제1독서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12-16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주랑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그들 가운데에 끼어들지 못하였다. 백성은 그들을 존경하여,

14 주님을 믿는 남녀 신자들의 무리가 더욱더 늘어났다.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자들을 한길까지 데려다가 침상이나 들것에 눕혀 놓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만이라도 누구에겐가 드리워지기를 바랐다.

16 예루살렘 주변의 여러 고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과 또 더러운 영에게 시달리는 이들을 데리고 몰려들었는데, 그들도 모두 병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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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화답송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화답송

시편 118(117),2-4.22-24.25-27ㄱㄴ(◎ 1)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또는 ◎ 알렐루야.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주님,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번영을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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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제2독서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제2독서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9-11ㄴ.12-13.17-19

9 여러분의 형제로서,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환난을 겪고 그분의 나라에 같이 참여하며 함께 인내하는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언 때문에 파트모스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10 어느 주일에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내 뒤에서 나팔 소리처럼 울리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1 그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

12 나는 나에게 말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보니 황금 등잔대가 일곱 개 있고,

13 그 등잔대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발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 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7 나는 그분을 뵙고, 죽은 사람처럼 그분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일어나는 일들과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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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복음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복음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31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30 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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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7일 매일미사 하느님의 자비 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간 첫날 저녁, 최후의 만찬을 나누었던 큰 이 층 방에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실을 전합니다(루카 22,12 참조). 해가 이미 저물어 버린 그때는 진정한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어 두려움에 싸인 제자들의 마음이 어두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 하고 인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상적인 인사말을 건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1,2) 계신 말씀으로, 말씀하시는 그대로 이루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에게 평화를, 십자가의 희생 제사와 부활로 이루신 구원과 화해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셨을 때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고, 베드로는 그분을 모른다고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지도, 그들에게 서운해하시지도 않고 그저 평화를 주십니다. 그들이 믿을 수 있도록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 주시어 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제야 제자들은 “기뻐[합니]다”(20,20).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어 살게 하신 것처럼(창세 2,7 참조)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며 복음 선포의 사명을 수행하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생명을 다시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를, 기쁨을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 뵌 제자들은 이 모든 은총의 선물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 부활은 우리에게도 가장 고귀하고 최고로 좋은 선물입니다. 예수님을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으로 고백하는 믿음은 부활의 기쁨과 평화 그리고 생명을 누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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