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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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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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가타리나 성녀는 1347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앞날을 짐작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완덕의 길을 걷고자 일찍이 도미니코 제3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지역들 간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교황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 가타리나 성녀는 1380년에 선종하였고, 1461년에 시성되었으며, 1970년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습니다.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제1독서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제1독서

한마음 한뜻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32-37

32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34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37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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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복음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7ㄱ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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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29일 매일미사 시에나의 성 가타리나 축일 오늘의 묵상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태어난 가타리나 성녀의 삶은 단순한 헌신을 넘어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봉헌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어떤 태도와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녀가 활동하던 때 세상과 교회는 혼란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대기근과 흑사병으로 황량해진 시에나에서 성녀는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일부 추기경들이 1378년 선출된 우르바노 6세 교황에게 반대하여 대립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세우며 교회에 큰 분열이 일어났을 때, 성녀는 단호하게 우르바노 6세 교황을 지지하며 교황의 정통성 확보에 이바지하였고 아비뇽으로 옮겨진 교황청이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성녀는 언제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친밀하게 대화하며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이를 세상에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많은 비난과 저항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녀는 단순히 교리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자들과 가난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몸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여 이 세상에 사랑을 심으신다.”(『하느님 섭리의 대화』)라는 성녀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릴 때 그 손길과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됩니다. 성녀는 일상에서 우리도 믿음과 사랑, 헌신과 용기로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큰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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