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3. 5.
반응형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반응형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제1독서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제1독서

주님,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2,7-14

그 무렵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반응형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복음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복음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반응형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2025년 4월 3일 매일미사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요한 5,39)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성경에 대한 지식으로 말미암아 “지혜롭다는 자들” 또는 “슬기롭다는 자들”(마태 11,25)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들이 성경을 연구하며 깨달은 지식은 하느님을 알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대신 그저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을 탐닉하게 하는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11,25) 까닭은, 교만한 지식이 아니라 겸손한 사랑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따라오는 사람들의 칭송에 우쭐해진 나머지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얼굴에 금칠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기에 그들이 듣는 수많은 소리 가운데 무엇이 하느님의 음성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보는 수많은 것들 가운데 하느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연구하던 성경의 말씀, 그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마주하고도 알아 뵙지 못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그 안에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초대에 응답하는 가장 바른 자세는 바로 하느님을 향한 겸손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지닐 때 성경은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