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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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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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복음서 여러 곳에 나오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 아래와, 예수님의 무덤 곁에 있던 여인이며(마태 27,56.61),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첫 번째 사람으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었습니다(요한 20,11-18).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우리 시대의 교회가 여성의 존엄과 새 복음화와 하느님 자비의 위대한 신비를 더욱 깊이 성찰하도록 부름받았으며,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그 본보기로 합당하다고 보시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예식이 기념일에서 축일 등급으로 로마 보편 전례력에 들어가도록 제정(교황청 경신성사성, 2016년 6월 3일 교령)하셨습니다.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제1독서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제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ㄴ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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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복음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복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12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며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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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7월 22일 매일미사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주님을 애타게 찾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을 전합니다. 우리가 누구 또는 무엇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으면 ‘내’ 동생, ‘내’ 물건이라는 표현을 쓰듯이, 주님에 대한 막달레나의 깊은 사랑과 간절함은 ‘저의’ 주님이라는 말 속에 잘 나타납니다. 오늘 독서도 그러한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막달레나처럼 마음이 오직 주님께만 향한다 해도 그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복음에서도 주인공들은 애를 태우고 태우다 사랑하는 이를 겨우 만나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막달레나에게 당신을 바로 보이시지 않고 뒤에서 한참 지켜보시다가, 질문도 하시고 답변도 들으시고 나서야 드러내 보이셨을까요? 그레고리오 성인은 “거룩한 욕망은 그 성취가 지체될 때 더욱 커진다.”라고 말하면서 마리아의 열망이 더욱더 커지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러셨다고 말합니다. 그분에 대한 사랑이 한층 더 크게 불타오르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우리 또한 주님을 체험하는 행복 속에 있다가도, 그분을 느끼지 못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 헤맬 때가 있습니다. 게을러서 기도를 소홀히 하는 것처럼 우리의 탓일 때도, 이는 우리가 잘못을 알아차리고 고치게 하시는 그분의 교육 방법입니다. 그런데 충실히 기도해도 그분의 부재를 느낀다면, 우리는 이 부재 체험이 그분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더 불태우게 하는 그분의 배려라는 것을 믿으면서, 우리를 만나 주실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다림 뒤에 오는 만남은 참으로 행복할 것입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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