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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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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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인류의 구원은 주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할 때 우리의 죄와 상처는 치유되며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사랑의 희생 제사인 미사에 경건히 참여하며 우리 또한 각자의 몫인 십자가를 주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묵묵히 지고 갈 것을 다짐합시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몸소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입니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찾게 되었고,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습니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축일이 9월 14일로 고정되었습니다.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제1독서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제1독서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ㄴ-9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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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화답송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화답송

시편 78(77),1-2.34-35.36-37.38(◎ 7ㄴ)

◎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마라.

○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을 말하리라.

○ 죽이시던 그때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고, 그분께 다시 돌아와,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기억하였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 그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는 그분께 거짓말을 하였네. 그분께 마음을 굳건히 두지 않고, 그분 계약에 충실하지 않았네.

○ 그분은 자비로우시어,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멸망시키지 않으셨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결코 진노를 터뜨리지 않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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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제2독서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2,6-11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6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8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11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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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복음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복음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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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14일 매일미사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에서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였습니다. 게다가 이 여정은 양식도 물도 부족하고 고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이 해방의 여정을 후회하고 불평하며 주님을 원망하였고, 주님께서는 이들의 죄에 불 뱀을 보내셨습니다. 이 장면만 보면 우리는 하느님을 벌하시는 분이시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으로 끝나는 오늘 독서 전체의 틀 안에서 그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불 뱀을 보내시지 않았다면 백성들은 자기들의 죄를 알아차리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불 뱀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죄를 고백하고 통회할 수 있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느님께 뱀을 치워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으라고 하시며,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민수 21,8)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뱀이 없어지는 것을 구원으로 여겼지만, 하느님께서는 뱀을 바라보는 것으로 구원을 주셨습니다. 자신의 방식이 아니라 하느님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에 따라 우리 죄와 그에 따른 결과를 마주할 때 구원을 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구원자로 보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을 바라보며, 우리는 죄인인 우리 자신의 모습과, 죄에 대한 그 값을 치르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사랑하시는 나를, 또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 안에서 그 값을 치른, 구원된 나를 봅니다.(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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