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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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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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 재물을 분별하여 쓰고 천상 사물을 알아보도록 이끄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서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성령의 지혜를 주시기를 청합시다.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제1독서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제1독서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9,13-18

13 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14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5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16 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하늘의 것을 밝혀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17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8 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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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화답송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화답송

시편 89(88),2-3.4-5.27과 29(◎ 37ㄱ)

◎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이어지리라.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나는 내가 뽑은 이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 갈 네 왕좌를 세우노라.”

○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베풀리니, 그와 맺은 내 계약 변함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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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제2독서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제2독서

이제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으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필레몬서 말씀입니다. 9ㄴ-10.12-17

사랑하는 그대여, 9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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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복음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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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2025년 9월 7일 매일미사 연중 제2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과 함께 길을 가는 중에 당신의 제자가 되는 조건을 말씀하십니다. 군중은 아마도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그분 능력에 이끌려 함께 길을 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은 예루살렘을 향한 길, 곧 수난과 죽음을 향한 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참된 제자의 길을 알려 주십니다. 참된 제자의 길은 예수님의 운명에 함께하는 길이며, 이를 위해서 방해되는 모든 것을 버리는 길입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가족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족과 관계가 끊어지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가 주는 속박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십니다. 이는 오직 예수님만을 선택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는 삶, 곧 우리의 고통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삶을 바라십니다.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통 앞에서 어떤 태도를 지니는지가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고통의 원인을 캐물으면서 받아들이지 않는 이는 계속 그 안에 머물지만, 받아들이는 이는 차츰 내면에서부터 바뀝니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이 고통도 하느님 계획 안에 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고통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법,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삶은 먼저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기에 우리도 고통 속에서 당신 운명에 함께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자기 소유를 다 버리도록 요구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데 꼭 필요한 자유를 지니려는 태도입니다. 결국 이 세 가지 모두 하나의 말로 귀결됩니다. ‘오직 예수님만!’ 우리의 하루하루 삶에서 무엇인가를 포기할 때 이 말이 우리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포기와 선택으로 우리는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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