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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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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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안토니오 성인은 3세기 중엽 이집트 중부 코마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느 날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21)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감화되어, 자신의 많은 상속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사막에서 은수 생활을 하였는데, 많은 사람이 그를 따랐다. 그는 세상의 그릇된 가치를 거슬러 극기와 희생의 삶을 이어 갔으며, ‘사막의 성인’, ‘수도 생활의 시조’로 불릴 만큼 서방 교회의 수도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356년 사막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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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제1독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사람, 사울이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9,1-4.17-19; 10,1

그는 벤야민 사람으로서 힘센 용사였다.

2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사울인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키도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3 하루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키스는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을 하나 데리고 나가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 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 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10,1 사무엘은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춘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이제 당신은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그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할 것이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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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에페 6,10-13.18)와 복음(마태 19,16-26)을 봉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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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17일 매일미사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묵상

사제로 살아가며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보람 가운데 하나는 고해성사 안에서 진정으로 회개하며 눈물 흘리는 교우를 만날 때입니다. “저는 하느님께 용서를 청할 자격도 없습니다.”라며 흐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도 회개해야 하는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저 또한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해야 하는 죄인입니다. 죄인임을 고백하는 제가 누군가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저에게 맡겨 주신 사제직의 은총 안에서 가능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 2,17)라는 주님의 말씀은,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큰 희망입니다. 스스로 의인이라 여기며 하느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구원의 길이 멀리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고 죄를 뉘우치며 하느님께 돌아오는 사람에게 주님의 용서와 구원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 희망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회개하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사랑의 관계를 되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고해성사의 참뜻입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의 뜻에 맞갖게 살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이 결심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는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가 우리를 회개로 초대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마음으로 고해성사에 임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받아 주십니다. 참된 회개의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잘 준비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온전히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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