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오늘의 묵상

연중 제2주일인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그분을 증언하는 장면을 전해 줍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는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하여, 가톨릭 신자들에게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간구하는 공동 기도를 바치고 있다.]
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3.5-6
주님께서 3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화답송

시편 40(39),2ㄱㄴ과 4ㄱㄴ.7-8ㄱㄴ.8ㄷ-9.10(◎ 8ㄴ과 9ㄱ)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
○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 두루마리에 저의 일이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제2독서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시작입니다. 1,1-3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복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026년 1월 18일 매일미사 연중 제2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요한 1,29)이시라고 증언합니다. 세례자 요한이 직접 보고 들은 것에서 비롯된 참된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을 때,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그분 위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례성사를 통하여 새 생명을 얻고 다시 태어납니다. 그때 우리는 물로 세례를 받습니다. 따라서 ‘물’은 우리 믿는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 가운데 물을 붓는 이 예식은, 물이 모든 것을 깨끗하게 씻어 내는 ‘정화’를 상징함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로써 죄에서 벗어나고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공생활을 시작하셨듯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도 세상 속에서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공생활에서 보여 주신 수많은 행위와 기적을 되새기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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