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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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함께 걷는 시간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by 필로테아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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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고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며,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이 겨울에 많은 사람이 가난과 추위와 고독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십니다. 하늘 나라의 도래는 구원 약속의 성취를 뜻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구원 사업에 작은 도구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빛을 전하는 노력을 하기로 다짐하며 미사에 참여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언하시며(2019년 9월 30일), 하느님 백성이 성경을 더욱더 경건하고 친숙하게 대하고, 하느님 말씀의 거행과 성찰과 전파를 위하여 이날을 봉헌하며 장엄하게 지내기를 권고하셨다.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은 전 세계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해외 원조 주일’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92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전 세계의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고자 이 주일의 2차 헌금을 해외 원조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결정하였다.]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제1독서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제1독서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8,23ㄷ―9,3

23 옛날에는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이 천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바다로 가는 길과 요르단 건너편과 이민족들의 지역이 영화롭게 되리이다.

9,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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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화답송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ㄱ)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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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제2독서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제2독서

모두 합심하여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0-13.17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10 모두 합심하여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11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 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클로에 집안 사람들이 나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12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다.”, “나는 그리스도 편이다.” 하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다는 말입니까? 바오로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기라도 하였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오로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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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복음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복음

예수님께서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셨다.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2-23

12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13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14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5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16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17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23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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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2026년 1월 25일 매일미사 연중 제3주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실 때 처음 하신 말씀과 그분께 부르심을 받은 첫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께서 어부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부르십니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물을 버리고”(마태 4,20) 예수님을 따랐다는 것은 그들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곧바로, 그리고 온전히 응답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협조자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이렇게 제자들은 주님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웠습니다. 갈릴래아 곳곳을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 앓는 이들과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는 예수님을 보며, 제자들은 그분의 사랑과 연민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단순히 말씀을 듣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분과 함께 살며 그분의 인격을 닮아 갔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과 행동을 보고 배웠다면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병자를 고치시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되어야 하고, 복음을 선포하시는 주님 사랑의 목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 선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서 시작됩니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주님의 협조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철구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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